우연히 웹서핑중에 재미난 글을 찾았습니다.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데는 얼마나 들까? | PS 정보 | 루리웹
이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적용되지 않은 수치이며 개발비나 마케팅비용으로 명시 된 것 역시 개...
bbs.ruliweb.com
위 글 내용중에 " (1982년) E.T. - $23 million (라이센싱) "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E.T. 라는 게임의 정체가 무엇이길레, 제작비가 무려 2천3백만달러가 든걸까? 그것도 1982년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E.T. (비디오 게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T.》(E.T. the Extra-Terrestrial)는 동명의 영화를 게임화한, 아타리 2600용으로 나온, 당시 비디오 게임 시장을 한번에 붕괴시킨 아타리 쇼크를 불러일으킨 원인 중
ko.wikipedia.org
" 사회 이슈가 될 정도의 영화였던 E.T.를 영화가 개봉한 198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발매를 한다면, 히트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 히트가 당연한 게임이 재앙이 되고 아타리 쇼크의 원인이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너무 빠른 일정에 있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라이선스 계약은 7월에 체결되었다. E.T.의 개봉이 6월 초였으니 굉장히 빠른 계약이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게임을 발매하기 위한 데드라인은 9월이었다. 당시에는 카트리지였으니 생산에 필요한 시간은 더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게임 E.T.에 부여된 개발기간은 단 5주였던 것이다. 애초에 개발 쪽에서는 E.T. 게임을 위한 개발기간은 4, 5개월 이상으로 잡고 있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려면 5주 만에 개발해야 했고 워너쪽은 크리스마스 시즌 발매를 강행했다. 말할 필요도 없는 저질 게임이었고, 팔리는 족족 반품당했다. "
재밌죠. 그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영화를 게임화 했는데, 과다한 욕심으로 인해 폭.망.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E.T.
[E.T.] 게임 화면. 영화를 기대하고 게임화면을 본 유저들은 경악해야 했다! “1983년 상황은 뭐랄까... 마치 건물이 무너지기 전 비상구로 달려가는 것과 같았습니다. 아타리가 덤핑 경쟁에 뛰어들
terms.naver.com
"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초조해진 아타리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수준낮은 게임을 대량으로 찍어냈다. 하나만 걸리라는 심산이다. 다른 게임사도 사정은 비슷했다. 마치 경쟁이나 하듯 질 낮은 게임을 쏟아냈다. 결과는 참혹했다. 누구도 비디오게임을 사려 하지 않았다. 업체들은 재고처리를 위해 덤핑 경쟁에 뛰어들었고, 그걸 수록 시장에서 외면 받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
" 당시 신생회사에 불과 했던 일렉트로닉 아츠(EA) 창업자 트립 호킨스는 “아타리의 추락과 함께 망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회사가 줄을 이었고, 당시 대부분 사람들이 비디오게임은 끝장났다고 생각했다”며 “사태가 회복되기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
희대의 망작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죠. 이런걸 팔아먹는 마인드라니..
아타리는 이렇게 쫄딱 망한 E.T. 게임팩을 뉴맥시코 사막에 매장 해 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어떤 유저가 매장된 E.T. 게임을 찾아나섰고, 이를 영상으로 담았답니다.
아타리쇼크의 주범 ET 게임 팩은 아직도 거기 있나? Xbox Live 독점 다큐멘터리 제작 :: 보드나라
1980년대 미국 콘솔 게임 시장 몰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E.T. the Extra-Terrestrial' 게임 카트리지는 정말 뉴 멕시코의 한 마을에 묻혀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 Xbox Entertainment 스튜디오가 그 진실을
www.bodnara.co.kr
이렇게 또하나의 게임 역사를 알아보았습니다.
어두운 역사지만, 역시 재밌네요. ㅎㅎ
't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성비 지존 Amazon Fire HD 10 태블릿이 할인중이에요! (0) | 2020.11.06 |
---|---|
자전거 스포크 (바퀴살) 가 망가져서 수리하고 왔습니다. (1) | 2020.11.02 |
8BITDO Arcade Stick 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0) | 2020.10.26 |
아이유 고개를 타봤습니다. (0) | 2020.10.25 |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흡수율을 높이는 가장 쉽고 간편하고 저렴한 방법 (0) | 2020.10.14 |
댓글